관찰

피곤하다, 전형적인 강약약강

-- -- -- 2025. 1. 22. 15:51

터진 입이라고 주르르르 생각나는 대로 배설하는 모 씨를 보면, 상상한다. 내가 만약에 저 사람이 상대하는 그~ 영향력 있는 다른 사람들과 같은 이였으면 저런 말을 할 수 있었을까 하고 말이다.

그는 자신이 깨어있다고 생각하고 감수성이 대단하다고 자부한다.

하지만 누구보다도 강약약강에 충실한 그는 내게 하면 안 될 말을 스스럼 없이 뱉고 만다.

처음에는 기분도 더럽고 어떻게 이야기를 받아칠까 고민했지만, 이제는 그 똥물을 그냥 흘려버리며 분노한다. 어차피 이자에겐 이야기를 굳이 해 줄 에너지도 쓰고 싶지 않다.

강한 사람에게만 설설 기며 잘 보이려고 하는 당신을

내가 그 누구보다도 잘 설명할 수 있다.

어딘가에 추천서를 받을 때는 사실 윗사람이 아니라 그와 함께했던 힘없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더 사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. 잘 보이고 싶은 곳에 잘 보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기 때문이다.

누구나 연약한 부분이 있다손 치지만, 정말이지 역겹다. 그리고 다시는 상대하고 싶지는 않은데

매일 봐야 하는 나의 처지가 가장 안쓰럽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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